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존 맥스웰 쿳시 (문단 편집) === 기법상의 특징 === 문체의 측면에서 쿳시의 소설들은 전형적인 [[미니멀리즘]]의 미학을 추구하며, 쉬운 단어와 간결한 문장, 절제된 묘사와 압축적인 표현으로 구성된다. 또한 불필요한 군더더기 없이 오직 이야기를 위해 꼭 필요한 것들만을 드러내고, 드러낼 필요가 없는 대상을 절제하는 기교가 탁월하다. 주로 사실적이고 핍진성 있는 소설을 쓰면서도, 소설이 현실의 총체성을 반영하며 동시에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[[리얼리즘]]적 관념에 반대하며, 재현적이라기보다는 사유의 전개에 가까운 미니멀리즘 소설에 몰두한다. 이것은 고디머 등 그의 선배 소설가들과는 대조적인 부분으로, 그들이 소설의 근대문학적인 힘, 즉 현실을 반영하고 그것을 변화시켜나가는 힘을 믿은 반면 쿳시는 소설의 현실적 영향력을 부차적이고 초라한 것으로 파악했기 때문이다. 쿳시가 가장 빈번하게 활용하는 문학적 장치는 [[알레고리]]와 [[아이러니]]로, 그의 소설들은 대부분이 역사적•종교적인 알레고리로 이루어지면서 동시에 그것은 강렬한 아이러니를 통해 드러난다. 대표작인『추락』은 [[아파르트헤이트]]와 그 이후라는 역사적 문제와 [[속죄]]라는 종교적 문제에 대한 알레고리로 씌어진 소설인데, 쿳시는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전락하는 주인공의 위선을 조롱하고 그가 속죄해나가는 과정을 조명하면서, 이야기 전체에 걸쳐 중첩되는 아이러니를 통해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.『추락』의 주인공은 마치『[[롤리타]]』에 등장하는 [[험버트 험버트]]처럼 고전적 아이러니를 통해 비웃음을 당하며, 그는 가해자의 입장에 서 있을 때는 자연스럽게 권력을 휘두르다가, 피해자의 입장에 서고 나서야 비로소 그 부조리에 격분하고 조금씩이지만 소수자들을 이해하게 된다. 또한 소위 '객관적 상관물'로서 동물을 자주 활용하는데,『야만인을 기다리며』,『소년 시절』,『추락』 등 많은 주요 작품에서 그러한 상징이 등장한다. 특히 주인공을 개에 빗대는 경우가 많으며,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통해 인종주의를 우화적으로 그려내기도 한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